–전년대비 3.2%상승
올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366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투자인증서가 교부된 신규 FDI 프로젝트는 318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6.6%이상 증가했으며, 총등록자본금은 202억달러로 62.2% 늘었다.
같은 기간 증자 및 추가 투자는 1262건으로 14% 늘었으나 투자액은 78억8000만여달러로 22% 감소했다. 이외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 투자 규모는 85억여달러로 65.7%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기준 베트남의 FDI 유치액은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36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FDI 집행액은 3.5% 늘어난 23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시 투자유치액이 58억5000만달러(12.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하이퐁시(Hai Phong), 꽝닌성(Quang Ninh), 박장성(Bac Giang), 타이빈성(Thai Binh), 하노이시, 박닌성(Bac Ninh), 응에안성(Nghe An),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순을 기록해 주로 ▲안정적인 인프라 ▲풍부한 인적자원 ▲유리한 투자환경 등을 보유한 지방에 집중되는 모습을 이어갔다.
해당 10대 성·시의 투자유치액은 올들어 신규 FDI의 78.6%, 국가 전체 FDI의 74.4%를 차지했다.
올들어 전체 21개 업종중 18개 업종에 외국인 투자가 이뤄진 가운데 가공제조업 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난 235억달러로 (64%)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뒤이어 부동산업이 46억7000만달러(4.8%↑)로 2위를, 다음으로 전력송배전업 23억7000만달러(4.9%↑), 은행·금융업 15억6000만달러(27배 증가) 순을 기록했다.
투자국별로는 싱가포르 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난 69억달러(18.6%)로 전체 111개국 가운데 최대 투자국을 유지했으며 이어 일본 65억7000만달러, 홍콩 46억8000만달러, 중국, 대만, 한국 순이었다.
앞서 이달초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Pitch Ratings)는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 당시 강력한 FDI 유입에 따른 긍정적인 중기 성장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FDI 유입 긍정요인으로 ▲비용 경쟁력 ▲경쟁국에 비해 높은 숙련인력 비중 ▲역내 및 국제 자유무역협정(FTA) ▲공급망 다각화 추세 등을 꼽은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