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부는 지난 20일 적자를 내고 있는 건설사 송홍의 보유 주식 1,320만 주를 시장 가격의 3배에 매각했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49% 지분에 해당하는 이 주식은 경매를 통해 주당 10,500동(약 0.43달러)에 총 1,390억 동(약 620만 달러)에 매각됐다.
송홍의 주가는 현재 시장에서 주당 약 3,100동에 거래되고 있다.
이 주식은 한 단체와 개인이 각각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홍은 지난 4년간 적자를 냈고, 2년 동안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송홍의 주식 거래는 금요일로 제한된다.
송홍은 건물, 교통 인프라, 산업단지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 다낭시의 스포츠 단지, 북부 푸토성의 제지 공장 건설에 참여했다.
2009년에는 약 700만 주를 일반에 매각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호황을 누렸으며, 2010년에는 매출이 3조9천억 동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작년에는 매출 380억 동, 손실 1,780억 동을 기록했다.
건설부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송홍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