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화재로 고객·직원 1000명 대피
호찌민시 7군에 소재한 롯데마트 7구역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화재가 발생해 고객과 직원 등 1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Vnexpress지가 23일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5시께 롯데마트 1층에 있는 프라이드치킨 식당에서 발생했다. 식당의 주방에서 불이 시작돼 천장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 발생 당시 롯데마트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고객과 직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가 슈퍼마켓 내부로 빠르게 퍼지면서 사람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계단을 통해 대피했다.
롯데마트 입구 밖은 아수라장이 됐다. 화재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몰려와 상황을 지켜봤다.
롯데마트 측은 즉각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관 2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관들은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식당 내부와 인근 매장 일부가 불에 타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롯데마트 측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