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베트남 경제는 GDP가 5.6~5.8%를 달성하며 거의 전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농업의 경우 경작지는 다소 줄었지만 한 해 동안 별다른 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채소, 과일 등이 모두 풍작이었으며 소, 돼지, 가금류, 수산물 수확 역시 지난 해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했다. 공업분야의 경우도 지난 11개월동안 공업생산지수 7.5% (1/4분기 5.3%, 2/4분기 6.9%, 3/4분기 7.8% 등 지속적 성장) 성장을 가져왔으며 제조 가공분야의 재고량 지수 역시 큰 변동이 없이 안정세를 띠었다.
한편 2014년 한 해 721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작년 동기 대비 5.4%, 러시아 25%, 중국 5% 증가)했으며, 국가재정 수입 역시 11월에 이미 기존 목표치의 97%까지 달성하여 큰 무리가 없었다. 이외에도 신생 기업의 수가 파산기업의 수보다 많았고(68,000기업이 새로 등록–자본금 936조동), 1,427개의 신규 FDI 프로젝트를 유치(113억불, 작년 대비 21.4% 증가)했으며, 515개 프로젝트가 증자(39억불)을 신청했고 총 실행액은 112억불로, 작년대비 6.2% 증가했다.
▲ 재정금융시장 평온
지난 해에 비해 2014년은 재정 금융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왔다. 증권시장 역시 외화유치의 유력한 통로였으며, 이자율 하락으로 대출자금이 작년에 비해 늘어 우대기업이 많은 혜택을 보았다.
▲ 부동산 시장 온기 회복
2014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서민 주택, 사회주택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하노이의 경우 교역소를 통해 거래된 양이 작년 대비 2배, 호찌민은 30% 이상 늘었으며, 부동산 재고량은 13-15% 감소했다. 이는 토지사용, 회수, 가격책정, 양도, 담보, 대출 등 영역에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30조동 자금방출과 부동산 시장 신뢰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병행되어 활기를 불어넣어주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주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기인 데다 상기 정책으로 가격이 내려가 실수요자의 구매가 늘었다.
▲ 낮은 인플레율
2014년은 인플레율 4.3%로 지난 10년새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가스비 등이 20%이상 하락해 기업들이 생산지출비 감소로 큰 혜택을 보았고, FDI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데다 생산량 또한 안정적이어서 CPI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구매가 되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값, 환율, 외화 보유액 등도 안정세를 띰으로써 베트남 정부도 10억불의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 투자환경, 신뢰도 개선
감세, 이자율 인하, 신용조건 완화, 행정수속절차 간소화, 공공 서비스 질 향상,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공평한 경쟁시스템 및 기초 산업 인프라 확충, 기업들을 위한 안정적 생산환경 조성 베트남과 한국간 FTA, 베트남과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3국과의 FTA가 무사히 타결되기도 했다. Moody’s의 국가신용지수가 B1로 상승되었고, ANZ의 소비자신용지수 및 Fitch사의 신용지수 역시 한 단계 위로 조정되었다. 이밖에도 정부차원에서 투명하고 효율적 관리시스템을 통해 전반적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을 가져왔다.
12/21, 터이바오따이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