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38.6만명, 세계5위 기록
올해 한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이 38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KTO)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40% 늘어난 38만6000여명으로 집계돼 동남아 국가중 1위이자 일본•중국•미국•대만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방한 베트남 관광객은 4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목적 방한 방문객이 전년동기대비 2배 늘어난 약 4만명으로 동남아 최대시장에 등극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베트남이 동남아 국가중 처음 1위에 오르며 최대 관광객이 되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올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 2위를 기록했으며, 베트남의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이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9월까지 방일 한국 관광객은 256만명으로 전년대비 389% 증가했는데 한국인들이 일본을 많이 찾은 배경으로는 양국간 국제선 운항 재개와 지난 30년이래 최저치로 하락한 엔화가치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관광총국(VNAT)에 따르면 11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120만여명이었으며, 이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이 320만명(28.5%)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한국 100대 관광지 홍보와 함께 현지에서 K-관광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방한 베트남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관광진흥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