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녓 브엉 빈그룹 총수 2020년 제정…대상 300만달러, 특별상 50만달러 수여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빈퓨처상(VinFuture Prize) 대상의 영예는 태양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한 과학자 4명에게 돌아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제3회 빈퓨처상 대상은 ▲퍼크(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PERC) 태양전지의 선구자인 호주의 마틴 앤드류 그린(Martin Andrew Green) 교수 ▲리튬이온전지를 개발, 상용화한 영국계 미국 화학자 스탠리 휘팅엄(Stanley Whittingham) 교수와 일본 화학자 요시노 아키라(Akira Yoshino) 교수 ▲흑연 음극재 연구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모로코 라치드 야자미(Rachid Yazami) 교수에게 돌아갔다.
빈퓨처재단은 지난 20일 하노이시 호금극장(Ho Guom)에서 2023년 빈퓨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상 제정자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VIC) 회장 부부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국가주석,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 그리고 세계 유수의 과학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상인 개발도상국 과학자상은 병해충에 강한 다수확 쌀품종 개발로 세계 식량안보 보장에 기여한 베트남인 보 똥 쑤언(Vo Tong Xuan) 남껀터대학(Nam Can Tho) 교수와 인도계 미국인 거뎁 쿠쉬(Gurdev Singh Khush) 교수가 수상했다.
뒤이어 신흥분야 과학자상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합성에 성공해 비만과 당뇨치료제 연구 기반을 마련한 캐나다인 다니엘 조슈아 드럭커(Daniel Joshua Drucker) 교수와 미국인 조엘 프란시스 하베너(Joel Francis Habener) 교수, 스베틀라나 모이소브(Svetlana Mojsov) 교수, 덴마크인 옌스 율 홀스트(Jens Juul Holst) 교수에게 돌아갔다.
여성 과학자상은 남극 오존층 파괴와 염화불화탄소(CFC)간 상관관계 연구로 몬트리올의정서 체결에 기여한 미국인 수잔 솔로몬(Susan Solomon) 교수가 수상했다.
빈퓨처상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팜 녓 브엉 회장 부부가 과학발전 및 기술혁신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전세계 과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정한 상이다.
대상은 상금 300만달러가 수여되며, 특별상으로 ▲개발도상국 과학자상 ▲여성과학자상 ▲신흥분야 과학자상 등 3개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5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