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가 베트남 북부 하남성(Ha Nam)의 새 공장 건설에 9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하남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펩시코 베트남법인 펩시코푸드베트남(PepsiCo Foods Vietnam, 이하 펩시코푸드)의 스낵공장 건립사업에 대한 투자인증서를 지난 19일 교부했다.
총사업비 약 9000만달러가 투입되는 하남성 신공장은 유이띠엔티사(Duy Tien thi xa, 읍단위) 동반1산업단지(Dong Van 1)내 부지 8만㎡에 걸쳐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연산 2만3000여톤 규모 첨단공장으로 개발되며 생산된 제품은 국내시장 공급과 함께 캄보디아로 수출될 예정이다.
펩시코푸드는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는 내년 착공, 2025년 3분기중 완공해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펩시코푸드는 하남성을 비롯한 북부지방 재생농업 및 디지털기술 적용에 대한 투자를 늘려 원자재 공급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쯔엉 꾸옥 후이(Truong Quoc Huy) 하남성 당부서기 겸 인민위원장은 “펩시코푸드의 신공장 건설은 2025년까지 현대적 산업을 갖춘 지방으로 거듭나겠다는 지방정부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 실행과정의 절차상 문제 등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웬 비엣 하(Nguyen Viet Ha) 펩시코푸드 법인장은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왔다”며 “신공장이 지방의 사회경제적 발전 촉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민과 어려움을 나눠 사회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투자사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펩시코푸드는 제품 생산에 있어 지역 농산물을 비롯한 국산 원자재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원칙 아래 지속가능 감자재배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민을 비롯, 자사 생태계내 근로자의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현재 펩시코푸드는 일본 산토리그룹(Suntory Group)을 비롯한 파트너들과 전국 14개 생산공장 및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직자수는 1만3000명에 이른다.
대표상품으로는 펩시(Pepsi)와 세븐업(7Up)을 비롯해 감자칩브랜드 레이즈(Lay’s), 포카(Poca), 도리토스(Doritos), 퀘이커(Quaker), 아쿠아피나(Aquafina), 스팅(Sting) 등이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레이즈는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중인 세계 1위 감자칩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펩시코푸드는 지난 7월 메콩델타 롱안성(Long An) 1억8500만달러 규모 음료공장 투자사업이 승인돼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료공장은 2026년 1분기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