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à Nội운송사는 여성전용 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노이 도시교통관리위원장은 이에 대해 “하노이 인민위원회와의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5일부터 1, 32, 6번 노선에 한해 러시아워 시간에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험운행 결과를 토대로 반응이 좋으면 다른 노선으로 확대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전문가들은 “최근 버스내에서의 성희롱이 사회문제화되자 하노이운송공사(Transeco) 측이 이에 대해 지난 8개월간 사안을 면밀히 조사한 바 있지만 실제로 피해사례는 1만명에 한 명꼴로 아직까지 심각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강구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여 여직원, 여학생, 여대생 등을 대상으로 전용버스를 시범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운수업체들은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전용버스행에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하노이시 당국 측의 권고에 의해 일부 노선을 시범운행한 후 결과에 따라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2/26,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