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의 쌀 수출액이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올들어 11월까지 쌀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1~11월 누적 쌀 수출량은 77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늘었고 수출액은 44억1000만달러로 36.3% 증가했다.
농업농촌개발부 가공·품질 및 시장개발국은 올들어 늘어난 쌀 수출량과 함께 수출가 상승이 수출액을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쌀 수출가는 톤당 평균 56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3% 상승했다.
올해 전국 쌀 경작면적은 7만1000㎢로 단위면적당(1만㎡) 생산량은 6.08톤, 총생산량은 4310만톤으로 전년대비 42만톤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수년간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600만톤 안팎을 유지해왔으며 수출액은 30억달러이상을 지속해왔다.
이와관련, 쩐 탄 남(Tran Thanh Nam)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지난주 메콩델타 허우장성(Hau Giang)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베트남은 지역을 넘어 세계 각국의 쌀 수요 충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남 차관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동 및 아프리카의 막대한 수입 수요로 인해 국내외 쌀시장은 한동안 현재와 같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