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노바랜드가 신주 발행 계획을 40%나 줄였다고 14일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노바랜드는 기존에 19억 5천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11억 7천만 주로 줄였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 및 전문 주식 투자자를 대상으로 9억 7,5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었던 사모 발행을 최대 5명의 전문 주식 투자자를 대상으로 2억 주로 대폭 축소했다.
새로운 계획에 따라 노바랜드는 기존 계획보다 53%나 감소한 13억7000만 주를 발행해 13조7000억 동(5억6500만 달러)을 조달하고자 한다.
노바랜드는 이번 발행이 부채 상환, 급여 지급, 부동산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랜드의 신주 발행 축소는 최근 베트남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침체에 빠지기 시작해,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바랜드 역시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이번 신주 발행 축소로 노바랜드의 자금 조달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경우, 노바랜드의 재무 상태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Vnexpress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