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이 지난 12월 20일, 푸미흥 SSIS(남사이공 국제학교) 야외 운동장에서 3천여명의 교민과 현지인, 그리고 각국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한국 교민들과 여러 나라의 이웃들에게 그 동안 음악적, 사회적 일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The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마련된 이번 공연은 200여명의 단원과 유남규 초청교수, 호찌민 한인 어린이 합창단, 작은빛 베트남 합창단, 그리고 한인 연합 합창단들이 한마음이 되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오재학 총영사의 축사 후 시작된 Opining은 Inspector 진나은 학생의 지휘로 African Symphony 곡을, Closing은 한인 어린이 합창단의 동요메들리와 아름다운 나라, 홀로 아리랑 합창곡은 참석한 모든 교민들에게 눈물과 감동의 무대가 되었고, 유남규 초청교수의 연주와 앵콜 연주는 그곳에 모인 관객을 하나되게 하였다.
당일 호찌민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유태형 단장은, “음악엔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나라가 달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힘이 있다.
이런 힘을 가진 우리 청소년들이 이 호찌민 땅에서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음악을 배우고 이 음악을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 있으니 너무나 감사하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을 주셔서 20주년 기념 The 사랑 콘서트에서도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