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노이시가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남부에 1개 직속도시 추가설립을 추진한다. 계획이 원안대로 추진되면 하노이시는 향후 서부와 북부, 남부 각 1곳씩 총 3개의 직속도시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인민의회는 지난 8일 도시 남부 푸쑤옌현(Phu Xuyen)과 응호아현(Ung Hoa)의 통합도시 연구를 추가한 ‘2065년 목표, 2045년 수도 하노이 개발계획 조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앞서 제안된 ▲호아락(Hoa Lac) 및 쑤언마이도시지역(Xuan Mai)의 서부통합도시 ▲동안현(Dong Anh)·메린현(Me Linh)·석선현(Soc Son)의 북부통합도시에 이은 세번째 직속도시 개발계획이다.
계획수립위원회는 이 같은 도시 개발 방향이 수도의 과학기술과 교육·훈련, 상업 및 서비스, 물류, 국제무역 및 금융 부문 개발을 촉진하고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노이시는 이번 계획에서 산하 직속도시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기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도시행정단위 표준규정에 따라 후보지들의 각 개발단계에 맞춰 단위별 행정기관 설립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남부통합도시 개발계획은 북부 공항도시 개발에 이어 수도권 제2공항 건설계획에 따른 것으로 앞서 하노이시 인민의회 의원들은 북부통합도시가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공항도시로서 개발을 제안한 바있다.
수도권 제2공항의 구체적인 입지와 범위, 규모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검토를 거쳐 2040년(운영은 2050년)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푸쑤옌 위성도시지역은 공항도시 모델에 따라 ▲항공 ▲남북고속철도 및 도시철도를 포함한 철도교통 ▲홍강(Hong 紅江)을 통한 수로 ▲팝번-꺼우지에(Phap Van-Cau Gie) 고속도로 및 1번 국도 등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운송서비스 중심지이자 북부지방으로 향하는 수도 남부 관문 핵심도시로서 개발될 예정이다.
계획수립위원회는 이번 조정안에서 수도 직속도시 개발모델과 함께 ▲남부 제2공항 건설 ▲역내 및 세계 수도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글로벌 연결도시 개발 ▲국가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 중심지로의 개발 ▲홍강삼각주의 도시화 ▲TOD(교통지향적개발)에 따른 도시 개발 및 도시지역 재건축 등의 수도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