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조선업 인적자원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이론·실습이 연계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기능인력 발굴과 입국 행정지원에 힘쓰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지정한 현지 직업교육훈련학교와 공동으로 용접, 도장, 전기 등 3개 직종별 기본·심화 교육을 운영한다.
이 과정 이수자들은 기초 한국어 교육을 받은 뒤,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HD현대 계열사와 선박 블록·기자재 제작회사 등 국내 조선업계에서 숙련기능인력(E-7)으로 근무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현지 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과 협력해 지금까지 베트남 기능인력 700여 명을 수급받아 울산 본사 선박 건조 현장에 투입했다.
지난 9월 베트남 연수생(D4-6)들을 대상으로 ‘기능인력 비자(E-7-3) 특별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난달 초에는 베트남 국방부와 ‘전역 군인 인력수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능인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베트남 현지에서 일반 기능인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인력난 해소, 생산 안정화, 양국 조선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