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벨라루스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로만 골로프첸코 벨라루스 총리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골로프첸코 총리는 양국 총리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정치, 경제, 무역, 투자, 문화,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양국 간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고, 2023~2025년 문화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문화,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
또한, 유엔을 비롯한 다자 포럼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지원,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농수산물, 유제품, 비료, 기계류 등 양국 상품의 시장 접근 확대, 정보 기술, 디지털 전환, 교육-훈련, 과학 연구,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잠재적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에 합의했다.
베트남은 벨라루스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벨라루스가 동해 문제에 대한 베트남과 아세안의 입장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Vnexpress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