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중국 접경지인 랑선성(Lang Son)이 흐우응이국경검문소(Huu Nghi)와 박장-찌랑(Bac Giang-Chi Lang)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흐우응이-찌랑 고속도로의 투자정책을 승인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이날 랑선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흐우응이-찌랑 고속도로 1단계사업은 PPP(민관합작)방식의 BOT(Build-Operation-Transfer) 형태로 추진되며 투자자 선정절차는 내년 1분기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11조1790억동(4억6100만달러)으로 투자자가 전체의 55%인 6조1790억동(2억5480만달러)을 부담하며 나머지는 중앙 및 지방예산이 투입된다.
총연장 60km의 흐우응이-찌랑 고속도로는 국경검문소 3곳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을 골자로 한 것으로 사업은 크게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부사업은 ▲까오록현(Cao Loc) 1번 국도 흐우응이국경검문소 연결구간부터 찌랑현 마이사오사(Mai Sao xa, 읍단위) 박장-랑선 고속도로 교차점까지 연장 43km, 폭 17m, 4차로 고속도로 ▲떤탄국경검문소(Tan Thanh) 및 꼭남국경검문소(Coc Nam) 연결구간 연장 약 17km, 폭 14.5m, 2차로 고속도로 등이다.
이중 연장 43km 고속도로 구간은 2단계사업에서 도로폭 32m, 6차로로 확장되며 나머지 2개 국경검문소 구간은 도로폭 22m, 4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흐우응이-찌랑 고속도로는 완공시 박장-찌랑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 하노이시부터 흐우응이국경검문소까지 단번에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형성, 동북지방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박장-찌랑 고속도로는 완공된 상태이나 찌랑현에서 흐우응이국경검문소까지 고속도로가 투자되지 않아 국경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도로는 1번 국도가 유일한 상황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