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성과 우호 협정
충남도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3대 수출 시장이자 무역흑자를 가장 많이 올린 베트남과 교류·협력 관계를 넓힌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날 충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구축 1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박장성 청사에서 레 아인 즈엉 박장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성장)과 우호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박장성은 지휘부와 소속 공무원의 상호 방문·연수 등을 추진하고 농업·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의료, 식품·위생 안전관리, 질병 예방, 공중보건 등 보건 분야 협력과 청소년 교환 연수도 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005년부터 베트남 남부 롱안성과 교류·협력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북부까지 교류 관계를 넓히게 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오늘 서울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두 나라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며 “양국 관계 격상 1주년을 맞아 두 지방정부가 맺는 외교관계가 양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한층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동북부에 있는 박장성은 면적 3천843.95㎢에 인구는 184만2천명이다.
박장성은 한국 기업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도내 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을 비롯해 국내 1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609억6천400만달러, 수입은 267억2천500만달러로, 342억3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