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기대
올해 베트남의 커피 수출액이 수출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4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커피 수출물량과 수출액은 각각 136만톤, 35억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지난 10월 커피 수출가가 전월대비 8.9%, 전년동기대비 40.7% 상승한 톤당 360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기, 생산연도 2023~2024년 커피 재배를 시작했다.
베트남의 커피 재배면적은 710㎢로 세계 6위에 올라있지만 최대 185만톤에 달하는 막대한 수확량 덕분에 생산량 기준으로는 세계 2위 커피강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여러 형태로 지속가능인증을 획득한 재배면적은 18.5㎢에 그치고 있어 전문가들은 엄격한 국제시장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지속가능인증 재배면적 확장에 대한 노력을 커피업계에 조언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커피의 최대 수출시장은 유럽연합(EU)으로 미국과 일본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이 밖에도 베트남 기업은 현재 수출 비중은 적은 편이나 연평균 수출증가율 25%를 기록중인 중국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커피시장 전문가인 응웬 꽝 빈(Nguyen Quang Binh) 교수는 “현재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연합과 미국은 커피원두 수입에서 가공커피로 소비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 베트남은 심층가공시설에 대한 투자를 우선해 커피제품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을 구축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