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소개된 버킷리스트 2탄 ‘건강검진이 필수다’에 이어
다가오는 설연휴에는 지난해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버킷리스트 제 3탄! “베스트 셀러 읽기”
베트남에서 즐길 수 있는 버킷 리스트를 만들자!
짧았던 하루하루가 흐르다 보면 누구나 1년에 한 번 맞이하는 새해가 어김없이 찾아온다. 2014년에 계획한 모든 일을 이룬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2015년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한 번쯤 떠올려 보지 않았을까 싶다. 모든이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는 365일. 계획 세우기를 그저 매년 찾아오는 손님 맞듯 흘려보내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계획 세우기를 시도해 보는 여러분을을 위해 본 지에서 신년맞이 기획특집으로 준비하고 있는 버킷리스트!
여자 없는 남자들
돌아온 하루키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2014년 가을, 교보 문고 소설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하루키가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에 펴낸 단편집으로 일본 출간 당시 예약 판매로만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화제의 책이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문학동네
21세기 자본
피케티 열풍이 매섭다. 사회 분야 서적 중 지금 가장 ‘핫’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통렬하게 분석했다는 평이다. 2014년 가을, 정치 사회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저자: 토마 피케티
출판사: 글항아리
미 비포 유
돈, 명예, 외모를 모두 가졌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 마비 환자가 된 젊은 남자 사업가와 마음 따뜻하고 열정 넘치는 간병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자와 그를 지키는 여자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하다. 2014년 상반기 국내에서 12주간 베스트셀러 1위 작품이다.
저자: 조조 모예스
출판사: 살림
정글만리
교보문고 201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5위를 차지한 작품.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배경으로 실감 나는 비즈니스맨들의 생존기를 그려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늘날의 중국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필독서로 꼽힌다.
저자: 조정래
출판사: 해냄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데뷔작으로 전 유럽 서점가를 강타한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2014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되었다.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탈출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자: 요나스 요한슨
출판사: 열린책들
일 센티 플러스
2014년 상반기 가장 인기 있었던 에세이. 무심코 지나쳐 온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에서 딱 1cm만큼의 길이 혹은 깊이에 더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서는 여행기. 예쁜 그림과 말랑말랑한 작가의 감성이 더해져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저자: 김은주
출판사: 허밍버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당신도 알게 된다면
코넬대학교에서 저명한 사회학자로서 30년간 ‘인간학’을 연구해 온 저자 칼 필레머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프로젝트를 통해 총 30가지의 지혜의 정수를 뽑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 칼 필레모
출판사: 토네이도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대한항공과 33만 여행자와 함께 유럽의 테마별 베스트 여행지 100곳을 선정해 1백 개의 유럽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사진과 글의 감수성이 섬세하고 촘촘해 독자들의 여행 갈증을 모자람 없이 풀어준다는 평이다.
저자: 정여울
출판사: 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