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신발업체 포유옌베트남, ‘추가감원 없다’
호찌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 대만 포유옌베트남(Pou Yuen Vietnam)이 내년 상반기까지 주문을 수주함에 따라 내년 뗏(Tet 설)까지 1000여명의 추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꾸 팟 응이엡(Cu Phat Nghiep) 포유옌 노조위원장은 지난 1일 열린 제13차 노조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응이엡 위원장은 “회사는 주문 감소에 따라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노조는 근로자의 내년 뗏상여금이 올해보다 줄어들지 않도록 연말 상여금 지급 규모를 놓고 사측과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유옌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 대규모 감원에서 근로자 9500여명과 계약을 해지하고 총액 1조2000억동(4940만달러) 상당의 위로금(퇴직금)을 지급했다. 퇴사한 근로자 중 41%는 40세 이상이었다.
응이엡 위원장은 “감원은 강제해고 형태가 아닌 노사간 협의를 통한 자발적 퇴사방식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이는 전적으로 주문 부족에 따른 것이지, 결코 고령의 근로자를 내보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퇴사자는 근속연수당 0.8개월분의 기본급을 퇴직금으로 받았다. 퇴직금 산정 기준 급여는 퇴사일 이전 6개월간 평균 기본급이다.
노동보훈사회부는 “포유옌의 대규모 감원이 호찌민시는 물론 전체 고용시장 심리 위축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