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신설법인이 올들어 11월까지 14만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 사업자등록관리국에 따르면 11월 전국 신설법인수는 1만4267개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으며 총등록자본금은 153조6000억동(63억3140만달러)으로 47% 늘어났다.
또한 영업을 재개한 기업이 6562개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어나는 등 연말 성수기와 내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1월 한달간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한 기업도 1만2551개로 19.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전국 신설법인과 휴·폐업 법인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올들어 11월까지 전국 신설법인은 14만6044개로 전년동기대비 6% 늘었고 지난 5개년(2018~2022년) 평균치인 12만3121개에 비해서는 1.2배 증가했다. 이 기간 서비스업종은 전년동기대비 7.5% 늘어난 10만9688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75.1%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산업·건설업종이 3만4735개로 2.6% 증가했다. 농림수산업종은 1621개로 11.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5만5485개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으나 지난 5개년 평균치 4만1404개에 비해서는 1.3배 늘었다.
또한 11월까지 시장철수 법인은 15만8763개로 20% 늘었는데 이중 일시 영업중단 기업이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등록관리국은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산업생산의 반등에 따라 지난 수개월간 위축됐던 신설법인이 최근들어 긍정적인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