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도로 없어
남부 동나이성(Dong Nai)이 동부 도시지역과 호치민-롱탄(Long Thanh)-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교량이 착공 3년만에 완공됐지만 연결도로 건설이 지지부진해 당분간 ‘무용지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지난 2020년말 착공한 범까이슷교(Vam Cai Sut)는 길이 650m, 도로폭 23m,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된 동나이성 2번 촌길 개량사업의 일부구간으로 동나이강 지류인 벤고강(Ben Go)을 가로질러 2번 촌길과 이어져, 비엔호아시(Bien Hoa) 동부도시지역부터 호찌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 연결을 목표로 한다.
동나이성은 범까이슷교 완공까지 4000억동(1650만달러)을 투입했으나 강건너 연결도로가 건설되지 않아 해당교량은 상당기간 쓸모없이 방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2번 촌길 개량사업은 동나이성 동부도시지역부터 호치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 연결을 목표로 한다.
앞서 동나이성 당국은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번 촌길 개량사업을 2단계로 나눠 진행토록 했다.
현재 2번 촌길 개량사업의 1단계사업인 비엔호아시 롱흥사(Long Hung xa, 읍단위)까지 2km 연결도로는 완공된 상황이나 다리 건너편 호치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까지 약 6km 연결도로 2단계사업은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한 상태이다.
동나이성에 따르면 앞서 2개 기업이 2단계사업 참여등록을 마쳤으나 이후 이들 기업이 건설에 나서지 않으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동나이성은 1년전부터 2단계사업 재개를 목표로 여러차례 회의를 열었다.
이에대해 응웬 본(Nguyen Bon) 동나이성 교통운송국장은 “동나이성은 기업의 투자를 기다리는 대신 2단계사업에 지방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현재 동나이성과 관련 부서는 범까이슷교와 연결될 도로 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나이성에 따르면 2번 촌길 전체 구간이 완성되면 호찌민시와 이동거리가 단축될뿐만 아니라 51번 국도 통행량 분산을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롱흥사는 물론 일대 강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개방형 경제권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