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튀르키예가 양국 전기차 제조사간 협력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튀르키예를 공식방문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30일 파티 카지르(Fatih Kacir)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찐 총리는 양국 전기차 제조사간 협력 촉진과 함께 베트남 산업단지 투자와 운영에 노하우 공유를 튀르키예측에 요청했다.
카지르 장관은 “양국은 상호보완적 관계로 협력을 통해 서로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찐 총리가 제안한 전기차 제조사간 협력과 베트남 산업단지 및 첨단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카지르 장관은 “전기차는 새로운 부문으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양국은 협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법적틀을 완성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카지르 장관은 튀르키예가 산업과 제조업의 국가라고 설명하며 향후 ▲산업 ▲첨단기술 ▲자동화 ▲방위산업 ▲제조업 ▲자동차 ▲원격탐사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 확대를 찐 총리에 요청했다.
양측은 제8차 공동운영위원회 회의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찐 총리는 메흐멧 심셰크(Mehmet Simsek) 튀르키예 재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조속한 FTA 협상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찐 총리는 베트남의 시장경제지위 인정과 수출상 무역장벽 제거, 베트남의 재정 및 통화정책 개발에 관련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심셰크 장관은 베트남에 튀르키예 상업은행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답하며 양국간 무역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국방관련 조치를 줄여야할 것이라고 베트남측에 조언했다.
양국은 교역액 확대를 목표로 무역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FTA 협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합의했다.
찐 총리는 이번 공식방문에서 레제프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고위인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에 대한 노력과 함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