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가 관내 시내버스와 간선급행버스(BRT)에 대해 전자결제시스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하노이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12개 시내버스 노선과 1개 BRT 노선에 전자결제시스템 도입이 완료됐으며, 당국은 향후 6~9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결과값을 바탕으로 전체노선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응웬 피 트엉(Nguyen Phi Thuong) 하노이시 교통운송국장은 “전자결제시스템도입으로 버스 서비스인력이 크게 줄어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트엉 국장은 “시스템이 전체 노선으로 확대되면 4000명 가량의 서비스인력을 줄일 수 있어 연간 3000억동(1240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하노이시는 내달중 10개 버스노선에 전자결제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하노이시에는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 운수회사의 132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154개 노선에 총 2034대(청정에너지 277대)의 버스가 운행중이다.
한편 2015~2019년 버스 보조금에 투입된 국가예산은 연간 1조3700억동(5660만달러)이었고, 2020~2022년에는 연간 2조2300억동(9580만달러)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보조금 지원액은 2조7500억동(1억13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