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찐 총리 부부는 UAE정부 초청에 따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 참석및 각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진뒤 튀르키예를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환경회의에서 채택한 국제협약으로 COP는 UNFCCC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당사국들의 연례 회의다.
COP28은 오는 30일 개막해 내달 12일까지 열리며 전세계 정상과 비정부기구(NGO) 지도자와 청년·산업계 등 이해관계자 7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과 튀르키예 양국은 1978년 6월7일 수교후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에 있어 튀르키예는 중동지역 주요 교역국중 하나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20억여달러로 이중 베트남의 수출이 16억달러를 차지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튀르키예의 대(對)베트남 투자현황은 FDI(외국인직접투자) 143개 프로젝트, 총등록자본 9억7430만달러로 전체 143개 투자국중 26위에 올라있다.
특히 튀르키예 건설사 IC ISTAS산업건설무역은 지난 8월 국내외 10개 대형 건설업체로 구성된 비에투르컨소시엄(Vietur)을 이끌며 베트남 핵심 국책사업인 35조동 규모 롱탄신공항(Long Thanh) 1단계 여객터미널 건설 및 장비설치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현재 튀르키예에 체류중인 베트남 교민은 약 200명으로, 베트남은 앞서 지난 2월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대지진 당시 10만달러의 구호금과 함께 베테랑 군인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급파해 피해복구와 구조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