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3위 가장 비싼 거리로 기록
미국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2023년 시장별 세계 주요 거리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1군에 위치한 동코이 거리의 임대료가 연간 평방 피트당 390달러(월 평방 미터당 350달러)로 13위를 차지했다고 Vnexpress지가 27일 보도했다.
동코이 거리는 뮌헨, 아테네, 더블린,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 위치한 거리보다 높은 임대료를 기록했다.
동코이 거리의 임대료는 작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이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노이 번화가 호안끼엠의 트랑티엔 거리도 평방피트당 연간 334달러(월 300달러)로 17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대비 20% 상승한 수치다.
호찌민과 하노이의 주요 도로는 올해 임대인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세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할인을 제공하면서 임대료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1군의 임대료는 월 2억~5억 동, 호안끼엠군의 임대료는 1억~3억 동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닷잔그룹의 부동산 연구 부서인 닷잔서비스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소매 부동산 시장은 하노이에서 전년 대비 15~25%, 호찌민에서 20~30%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경제 문제, 인플레이션 상승, 긴축 지출, 전자상거래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명품 판매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느리다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의 95% 이상이 2022년과 2023년 초에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많은 글로벌 도전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고객은 비용 상승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하이엔드 소매 산업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Vnexpress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