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27년 동안 사업을 해온 국내 기업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각오다. LS그룹은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LS드림센터를 열었다.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 교육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으로 마련됐다. LS드림센터는 지상 6층 규모로 6개 운영실을 갖췄다고 매일경제지가 26일 보도했다.
LS그룹은 강사를 섭외해 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등 자립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등 상담 서비스와 독서, 한글 등 자녀 교육 프로그램까지 마련하고 있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국·베트남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2200가구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맞춤형 복지가 요구됐다. LS그룹 관계자는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대표 기업”이라며 “현지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또 LS그룹은 2007년부터 매년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여 명의 봉사단원을 선발·교육해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봉사단원은 현지에서 10개가량의 교실로 구성된 LS드림스쿨을 짓게 된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찌민·동나이 등 지역에 총 21개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그룹의 산업기계 전문 계열사 LS엠트론은 지난해 베트남 뚜옌꽝성 반푸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 활동을 진행했다. 해피 글로벌 봉사단은 2011년부터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봉사단은 LS엠트론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매일경제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