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등재 심사 참여’, 한국도 선출
베트남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신규 위원국으로 선출됐다고 2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유산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베트남을 포함해 9개 신규 위원국을 선출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이날 위원국 선거에서 베트남은 전체 171표중 121표를 얻어 득표수 기준 5대륙 9개 신규 회원국중 2위를 차지했다.
한국도 베트남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그룹의 세계유산위원국으로 선출됐다. 한국과 베트남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국 선출은 이번이 각각 네번째, 두번째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027년까지 위원국으로 활동하며 세계유산 등재 심사 및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유네스코 베트남위원회 위원장인 하 낌 응옥(Ha Kim Ngoc) 외교부 차관은 “높은 득표수는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베트남의 위상과 글로벌 다자기구에서 베트남이 보여준 역할, 실질적인 기여,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원이 모두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레 티 홍 번(Le Thi Hong Van) 주유네스코 베트남대표부 대사는 “베트남은 세계유산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세계유산협약의 목표와 우선순위 결정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조화로운 세계유산의 개발과 보존에 경험을 공유할 수있는 유리한 여건을 갖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유산협약은 전세계 194개국이 가입중인 유네스코 최대 협약이다. 이중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은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참여하는 권리를 갖기 때문에 비위원국 사이에서는 신규 위원국으로 선출되기 위한 치열한 물밑 외교전이 펼쳐진다.
인사이드비나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