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목표 82% 달성
올해 호찌민시의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24일 호찌민시 관광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호찌민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10만여명으로 집계돼 연간목표의 82%를 달성했다.
호찌민시 관광국은 도시의 정치·경제적 안정과 관광산업의 견조한 회복세에 따라 한국과 일본,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 올해 목표인 5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부터 시작되는 국제관광 성수기도 호찌민시로서는 호재다.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 비엣트래블(Vietravel) 등 국영 여행사와 TST투어리스트(TST Tourist) 등 대형 여행사에 따르면 연말연시 각종 축제가 시작되는 기간 호찌민시와 인근 지방을 둘러보는 투어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시관광국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국내외 관광수요 진작을 위해 내달초 ‘제3회 호찌민 관광주간’ 행사를 열어 각 여행사들이 매력적인 투어상품들을 소개할 수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응웬 티 안 화(Nguyen Thi Anh Hoa) 호찌민시 관광국장은 “관광주간에서는 냐베야간투어(Nha Be), 의료·웰니스투어(healthcare and wellness)를 포함해 다채로운 투어상품들이 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와 관광업계는 외국인 체류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완화된 비자정책에 따라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성수기 도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관광국은 비자 발급에 여전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정부에 비자 발급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호찌민시는 베트남이 역내 경쟁국에 비해 비자면제국이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비자면제 대상국은 각각 169개국, 166개국이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156개국, 150개국인데 비해 베트남의 비자면제국은 25개국으로 경쟁국에 비교가 안될만큼 적자.
한편 호찌민시는 내년 관광객 유치 목표인 600만명, 190조동(78억달러)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대상으로한 관광진흥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 관광상품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