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제2순환도로 동부구간인 보응웬지압-팜반동길 구간 길이 2.5km의 도로 신설을 추진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보응웬지압-팜반동 연결도로는 제2순환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됐으나 현재까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던 동부구간의 일부로, 인민의회 승인시 2025년 4분기 중 착공해 2년 내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예상 총사업비는 4조 5430억동(약 1억 8710만 달러)으로, 건설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사업에서는 1조 9560억동(약 8060만 달러)을 투자해 너비 67m 도로 신설을 위한 부지 정리를 완료한 다음, 양방향 각 3차선 도로 건설과 팜반동-린동 교차로 지하·지상·고가 구간 건설이 동시 진행된다. 양방향 도로간 부지는 추후 사업을 위해 비워둘 계획이다.
시 교통운송국은 이번 도로 신설 계획을 통해 부지 정리 및 건설 규모가 조정됨에 따라 투자액이 종전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3순환도로 사업비 중 잉여자본 약 2조동(약 8240만 달러)을 해당 구간에 우선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호찌민시 제2순환도로는 16년 전 건설 계획이 마련됐으나, 전체 64km 중 완공된 구간은 50km에 그친다.
제2순환도로 계획 중 현재 진행 중이거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구간은 보응웬지압-팜반동 구간 외에도 ▲팜반동-고즈아 2.7km ▲푸흐우교-보응웬지압 3.5km 등 동부 2개 구간과 ▲응웬반린-1번국도 5.3km 남부 1개 구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팜반동-고즈아 구간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푸흐우교-보응웬지압 구간은 최근 투자 정책이 승인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