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는 목요일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약 700 명의 베트남 시민이 미얀마의 임시 안전 지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24일 보도했다.
팜투항 외교부 대변인은 “미얀마 대사관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미얀마 북부의 몇몇 지역의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임시 안전 구역에 있는 베트남 시민 700여 명과 추가 신원 확인을 기다리는 다른 시민들도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미얀마 주재 대사관에 현지 당국과 협력하여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기본적인 생활 조건을 보장하고 중국 국경 근처의 미얀마 북부 분쟁 지역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외교부와 미얀마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중국 당국과 협력하여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얀마에서 베트남 시민들을 위한 보호 조치를 확보하고 있다.
항 대변인은 “외교부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교통 계획이 확정되면 베트남 시민을 보호하고 귀국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베트남 시민들에게 미얀마의 샨, 카인, 라카인 주를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자신과 재산을 베트남 또는 제3국으로 대피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삼형제 동맹과 미얀마 군대 간의 갈등으로 반군이 당국에 대한 공격을 촉발했다. 전투는 4주째에 접어들면서 미얀마 서부와 동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엔의 통계에 따르면 수요일까지 286,000명 이상의 미얀마인이 분쟁으로 인해 이주해야 했다.
Vnexpress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