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달랏 노선 전격 중단
베트남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뱀부항공이 구조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뱀부항공은 월요일부터 다낭-달랏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하노이-푸꾸옥 노선도 같은 날 중단했다. 호찌민-푸꾸옥 노선은 이달 초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앞서 뱀부항공은 이달 초 껀터-푸꾸옥 노선 운항을 중단하며 서부지방 항공여객들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뱀부항공은 껀터-푸꾸옥 노선을 운항했던 유일한 항공사였다.
뱀부항공은 지난달 말 아시아와 유럽·오세아니아 노선의 순차적 운항 중단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뱀부항공은 하노이·호찌민-꼰다오·다낭·뀌년·냐짱·후에 등 32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뱀부항공은 지난해 3월 당시 모기업 총수였던 찐 반 꾸옛(Trinh Van Quyet) 전 FLC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된 뒤 잦은 이사진 개편과 CEO 교체, 외국인 조종사 임금체불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뱀부항공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위한 자원 확보와 운영효율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운항 노선과 기종 운용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