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하노이시, 지하철 6개 노선 신설 추진

수도 하노이시가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하철 6개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하노이시 개발일반계획 조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각계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조정안 초안은 2025년까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27~31%(도시철도 18~19%)까지 끌어올린 뒤 2030년까지 35~4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의 여객수요 분담률 목표를 각각 20%, 10~14%로 정했다. 현재 하노이시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9.5%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하노이시는 2030년까지 계획된 10개 도시철도망에 더해 레반르엉길을 따라 기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01노선을 대체할 신규 노선을 포함, 추가 지하철 6개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레반르엉길 노선의 경우 도로 너비와 중앙분리대 폭이 각각 11.25m, 3~7m에 불과해 지상구간 개발은 어렵고, 도로 양쪽으로 주거·상업용 빌딩 15채 가량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을뿐만 아니라 고층건물 개발이 계속되고 있어 지하구간 개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가 지하철 신설은 아직 제안단계로 지하화 여부, 건설 및 사업비 규모, 구체적 건설시기 및 계획 등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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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RT 노선과 관련, 컨설팅 수행기관은 BRT 01노선 낌마~옌응이아 운영이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상태이나 해당 노선이 과연 하노이시에 적합한 것인지, 효율성이 보장된 노선인지를 둘러싼 회의적인 여론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컨설팅 수행기관은 추가적인 BRT 노선 편성을 위해 2030년까지 BRT 01노선에 대한 실질평가 지속을 시당국에 제안했다.

하노이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2030년까지 11개의 BRT노선과 도시철도망 10개 노선 총연장 417km(지하 75km)를 구축할 계획이나, 현재 운행 중인 BRT는 낌마~옌응이아 1개 노선, 관내 도시철도는 2A호선 깟린-하동 하나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도 지하철 3호선 년~하노이역 노선은 전체 12.5km 가운데 고가구간인 년~꺼우저이역 구간이 내년 통일절 연휴 상업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내년 국회 심의·승인을 목표로 내달 중 의견 수렴을 완료한 조정안 초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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