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에서 평방미터 단위가 아닌 입방미터 단위로 임차가 가능한 미니창고에 대한 인기가 최근 상승하고 있다. 주택면적 축소 추세와 전자상거래 확대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2일 보도했다.
이는 유럽과 북미에서는 일반적으로 제공된 서비스지만, 베트남에 동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약 5년 전으로 비교적 최근이다. 인도의 조사회사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동 서비스의 2021~26년 연 평균 성장률은 4.1%에 달했다. 도시화 진행에 따라 이용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에 총 면적 2000㎡의 미니창고 4곳을 갖춘 마이스토리지사는 3000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연 55~8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동종업체가 4~5곳이나 늘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최근 이 업체는 온라인 예약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 보안체제, 실온관리 등의 창고환경 개선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의 미용용품을 수입, 전자상거래로 판매하는 한 사업자는 호찌민시 관할의 투득시 보 응우옌 잡 거리에 접한 미니창고를 월 500만 동(약 200달러, 3만 엔)을 내고 12㎥ 임차하고 있다. 용도의 유연성과 가격의 저렴함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가정용품 보관용으로 2㎥를 임차하는 이용자도 많다고 한다.
아주경제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