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미니EV ‘9900달러’
안그래도 베트남에서 가장 싼 전기차 모델인 홍광미니EV(Hongguang Mini EV)가 연말 할인에 따라 가격이 더 싸졌다고 17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현재 홍광미니EV의 최저 판매가는 2억3900만동(9860달러)으로 종전보다 1500만동(620달러) 가량 떨어진 상태이며 국산 조립·생산차에 해당해 등록세 50%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호찌민시에서 홍광미니EV를 판매중인 한 딜러사는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는 최대 수억동 규모의 연말 할인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홍광미니EV 또한 경쟁 모델을 앞서기 위해 바우처 제공 등의 추가적인 가격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광미니EV는 중국 상하이GM우링(SGMW)의 4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2020년 7월 첫출시 이후 한때 중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상하이GM우링은 홍광미니EV의 베트남 조립·유통을 위해 지난 2월 베트남 자동차제조업체 TMT모터스(TMT Motors)와 전기차 조립·판매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TMT모터스는 이달들어 흥옌성(Hung Yen) 조립공장에서 생산한 홍광미니EV를 전국 각 대리점으로 유통하기 시작했다.
제원은 전장 2920mm, 전폭 1493mm, 전고 1621mm이며, 휠베이스는 1940mm로 기아 경차 모닝(2400mm)보다 더 작다.
베트남시장 모델은 표준형(LV1)과 고급형(LV2)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최대주행거리가 각각 120km, 170km인 맞춤형 배터리 2가지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홍광미니EV는 기아 모닝과 현대 i10 모델보다 더 작은 초소형 자동차로 향후 출시될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VF3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VF3 출시는 미정인 상태이나 시장에서는 2024년 3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