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필리핀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를 2:0으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F조 1차전 필리핀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이날 홈팬들을 등에 업은 필리핀의 파상공세가 경기초반부터 이어지며 베트남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 16분 응웬 반 또안(Nguyen Van Toan)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 모두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골문앞 결정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노출하며 90분까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시간 이번 베트남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인 응웬 딘 박(Ngueyn Dinh Bac)의 두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망을 흔드는 쐐기골로 베트남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베트남축구연맹(VFF)은 베트남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10억동(4만1170달러)의 포상금 지급계획을 전달했다.
베트남은 오는 21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아시아 2차예선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라크는 16일 인도네시아를 5-1로 완파하며 F조 1위로 올라섰다.
인사이드비나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