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유흥가 집중순찰
– 최근 관련사고 급증 영향…올해 1~9월 적발건수 9만3507건
호찌민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호찌민시 교통경찰국은 지난 14일 투득시(Thu Duc) 공안당국과 34개 프엉(phuong, 동단위) 공안, 깟라이(Cat Lai)•빈찌에우(Binh Trieu)•락찌엑(Rach Chiec)•항싼(Hang Xanh) 등 4개 교통경찰대와 음주운전 예방 및 방지를 위한 집중단속을 시작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오는 12월31일까지 지속될 예정으로 공안당국은 효과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위해 유흥업소와 식당가, 주점, 바(Bar) 밀집지역을 위주로 순찰대와 기동대를 나누어 투입할 계획이다.
응웬 반 빈(Nguyen Van Binh) 호치민시 교통경찰국 부국장은 “이번 음주운전 집중단속은 연말연시 술자리를 가진 뒤 무심코 운전대를 잡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사고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득시외에도 관내 군·현 각 지역에서 곳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진행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호찌민시 교통경찰국의 이번 음주운전 집중단속은 최근들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각종 교통법규 위반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오후4시30분경 투득시 모처에서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만취상태로 직접 운전해 귀가하던 운전자 P씨가 오토바이와 차량 등 5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서 여대생 1명이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P씨는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호찌민시 교통경찰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관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9만3507건(자동차421건)으로 이중 9만3500명의 면허가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8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2달간 공안부와 각 지방 교통운송국 및 경찰은 전국적인 교통법규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상당수의 음주운전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이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안 및 공무원은 즉각 근무기관에 적발 사실이 통보돼 규정에 따른 징계 조치를 받았다.
인사이드비나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