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1.9억달러 60%↓
올들어 호찌민시의 토지임대료수입이 전년동기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전반적 세입상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응웬 띠엔 융(Nguyen Tien Dung) 호찌민시 세무국 부국장은 최근 시정회의에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가세, 특별소비세, 개인소득세 징수액이 줄며 세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무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입은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한 271조1730억동(111억4790만달러)으로 목표의 83.8%에 그쳤다.
올들어 1~10월 세입항목 전반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토지임대료 징수액은 4조6440억동(1억90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징수액은 목표의 36.2%에 불과한 수준이다.
등록수수료(주택·자동차 등)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29.8% 줄어든 4조7040억동(1억9340만달러)으로 감소폭이 컸다. 부가세, 특별소비세, 개인소득세 등도 모두 전년동기 수준을 밑돌았다.
융 부국장은 “올해 국가경제 전반, 특히 호치민시의 경제상황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세계 여러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융 부국장은 세계경제 불황 장기화로 관내 기업들의 신규주문 수주 급감에 따른 경영난과 부동산시장 위축 등을 세입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세무국은 도시 경제가 지속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남은기간 세입증대를 위해 세금징수활동 전반의 검토와 동시에 지역별, 항목별 납세 현황을 면밀히 살펴 잠재적 수입원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무국은 전자상거래, 주택임대와 같은 탈세 여지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관련 조사와 이전가격(移轉價格) 방지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