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지난 10월 26일 한세실업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사업 성과 및 향후 비전 등을 발표했다고 이뉴스투데이지가 10일 보도했다.
한세실업은 올해 △디지털 기반 공급망 구축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중미 수직계열화 완성 △사업 카테고리 확장 등 4가지 선순환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먼저 김 부회장은 “디지털 기반 공급망 구축으로 미주지역 물류 투자와 디지털 분야 투자로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미국 대형 소매 업체인 타겟(Target)에 인공지능 기반 매출 예측 모델을 제시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는 한세 리커버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한세실업 베트남법인이 공장 건물을 임대해 주고, 리커버텍스가 베트남에 법인을 신설해서 리커버텍스 베트남 공장을 세팅하는 것이 리커버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사업구조다.
한세실업은 리커버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순환재생 의류 양산을 준비 중이다. 김 부회장은 “국내 패션 대기업과 MOU를 체결해 리사이클 의류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공장에 친환경 제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공장에도 저탄소,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야별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세실업은 특히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중미지역 수직계열화를 완성해가고 있다. 김 부회장은 “중미 수직계열화는 미주 시장 접근성 강화와 카프타 무역혜택, 니어쇼어링 인프라 강화 등으로 한세실업의 기존 동남아 사업장과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이번에 구축한 사업구조들에 따른 전략적 투자는 기존 니트 위주 사업에서, 액티브와 스포츠 브랜드 등으로 사업 카테고리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 사장은 한세실업의 올해와 내년 매출, 영업이익 전망 등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2023년 한세실업은 약 13억1000만불, 1조7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는 2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쉽지 않은 경영환경 여파 영향이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금 15% 이상 성장을 목표로 삼고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도에는 약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뉴스투데이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