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가 공공투자 지출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남북고속도로에 배정된 예산 집행률이 7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 기획투자국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5년 남북고속도로 12개 구간사업에 올해 배정된 예산 46조4000억동(19억300만달러) 가운데 실제 집행된 예산이 33조2000억동(13억6160만달러)으로 계획의 72%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간별 집행률은 ▲허우장-까마우(Hau Giang-Ca Mau) 77% ▲반닌-깜로(Van Ninh-Cam Lo) 75% ▲바이봇-함응이(Bai Vot-Ham Nghi) 74% ▲번퐁-냐짱(Van Phong-Nha Trang) 73% ▲붕(Bung)-반닌 70% ▲꽝응아이-호아이년(Quang Ngai-Hoai Nhon) 69% ▲함응이-붕앙(Vung Ang) 66% ▲찌탄(Tri Thanh)-번퐁 64% ▲호아이년-뀌년(Quy Nhon) 66% ▲뀌년-찌탄 60% 등이었다.
특히 껀터(Can Tho)-허우장 구간과 붕앙-붕 등 2개 구간의 집행률이 각각 91%, 8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북고속도로는 베트남의 국토대동맥이 될 초대형 국책사업중 하나로 앞서 2017~2020년에 17조5000억동(7억177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고, 올해는 교통운송부가 편성한 공공투자 예산 95조동(38억9620만달러)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배정되며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교통운송부는 올해 남은기간 예산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지출계획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병목현상을 파악해 신속한 해결에 나설 것을 사업관리위원회와 투자자들에 지시했다.
이와함께 교통운송부는 현장조사와 관리감독을 강화해 관련 계약업체들이 건설일정과 품질기준에 입각한 사업가속화에 나설 수있도록 독려하고 건설과정에서 관련 부서의 권한을 넘어서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각 지방당국과 즉각적인 협의를 통해 조속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