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객 중심으로 이용객 폭발적 증가
수도 하노이시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TN고(TNGo)’가 출시 2개월여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도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TN고 투자•운영업체인 찌남그룹(Tri Nam Group)에 따르면, 11월 현재 하노이시 TN고 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대여건수 및 이동거리가 각각 13만5000건, 84만km을 기록했다.
찌남그룹은 관내 주요 관광지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인근에 마련된 79곳의 대여소에 자전거 1000대(전기자전거 500대)를 배치하고 지난 8월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하노이시는 호찌민시와 하이퐁시(Hai Phong), 다낭시(Da Nang)에 이은 네번째 서비스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가입자수를 유치하며 큰 인기를 끌고있다. 현재 하노이시의 점유율은 전체의 50%를 웃돈다.
찌남그룹에 따르면 공공자전거 이용 시간대는 주로 오전 6시~9시, 오후 5시30~9시30분으로 대부분의 이용자가 지하철2A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노선 이용여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TN고 공공자전거는 스마트잠금장치와 GPS기반 위치추적기,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 앱을 통해 O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대여할 수 있으며 사용후 가까운 대여소를 찾아 장치를 잠그면 반납이 완료된다.
대여료는 30분당 일반자전거 5000동(0.21달러), 전기자전거 1만동(0.42달러)으로 사용후 대여료가 충전된 잔액을 초과하면 다음번 이용시 미납분을 납부할 수있다.
현재 찌남그룹은 하노이시에 배치된 자전거 1000대를 비롯해 전국 3500여대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수요에 따라 향후 하노이시에 자전거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