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 제외
– 중국·독일·말레이·싱가포르·대만 등 6개국 포함
미국 재무부가 베트남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간한 ‘2023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베트남을 환율관찰대상국에 재지정하고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했다.
베트남과 함께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3개 기준은 ▲대미 무역흑자(상품·서비스 포함) 150억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GDP의 3% 이상 ▲외환시장 12개월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으로, 이중 3가지 모두에 해당하면 환율조작국으로, 2개 기준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이번 모니터링 기간동안 글로벌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GDP의 4.7%로 급증해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됐다. 이는 탈(脫)중국 추세에 따라 글로벌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베트남으로 몰려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2021년 4월 환율조작국에서 환율심층분석국으로 한단계 내려갔다가, 작년 6월 환율관찰대상국으로, 그해 하반기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바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