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장 “곧 착공”
베트남 토종 전기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장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모엘도코(Moeldoko)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빈패스트는 유럽과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해온 동남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중 하나로, 이 같은 투자는 우리나라 전기차 생태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착공 일정과 관련, 모엘도코 비서실장은 “가능한 빨리 착공될 것”이라는 답변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모엘도코 비서실장에 따르면 빈패스트의 투자 규모는 18조6000억루피아(11억8870만달러)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현지매체들은 빈패스트 고위 경영진이 지난 9월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회담에서 현지 사업의 원활한 운영 지원을 보장받았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쿠쿠 쿠마라(Kukhu Kumara) 인도네시아차량산업연합(Gaikindo) 사무총장은 지난달말 인니 국영매체 안타라통신(Antara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빈패스트가 최근 협회 가입을 타진해왔으며 현재 정부와 시장진출전 사전절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빈패스트는 지난 9월 공개한 글로벌시장 확장전략을 통해 2026년 현지 자동차공장 건설 등 중장기적으로 1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의 동남아 최대 경제국중 하나로, 세계1위 니켈 매장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을 유치하고 있다. 니켈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중 하나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운행중인 전기차는 전체의 1% 미만으로 관련산업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