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8,Friday

버스업체, 탄브어이 영업정지 3개월……여객수송 ‘빨간불’

민시 대형버스업체 탄브어이(Thanh Buoi)가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3개월의 철퇴를 맞았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찌민시 교통운송국은 지난 3일 탄브어이에 영업정지 3개월과 함께 운전기사 건강검진 규정 위반, 차량내 운송계약서 및 탑승객명단 미구비 등 8개 행정위반사항에 총 9100만동(3710달러)의 과태료 부과조치를 내렸다. 시교통운송국의 결정은 이날부터 즉각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쩐 꽝 럼(Tran Quang Lam)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장은 “관련부서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심사숙고한 끝에 이러한 처분을 결정했다”며 “이번 제재 결정이 회사는 물론 수많은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잘 알고 있으나 본보기로서 엄중 경고와 함께 시정을 명령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교통운송국은 조사과정에서 소관 밖 위반사항이 적발됨에 따라 관련 사안 처리를 위해 공안 및 관련 부서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탄브어이는 지난 9월 동나이성(Dong Nai) 한 고속도로에서 승객 5명이 사망한 교통사고를 내 공안당국과 시교통운송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조사결과 당시 사고 버스는 과속운행중이었으며, 운전기사는 사고이전 이미 과속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버스 운행에 나섰다 사고를 낸 것이다.

이와 관련, 공안당국과 시교통운송국은 지난달 26일 탄브어이 본사 및 달랏사무소 압수수색을 단행했으며, 압색 여파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진 탄브어이는 3일뒤인 29일자로 호민-달랏(Da Lat)·껀터(Can Tho), 달랏-껀터 버스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하루 수백편의 여객버스를 운행하던 대형 운송업체가 운행을 중단하자 시당국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호민-달랏 노선에 100여대 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관내 각 버스터미널에 주요노선 증편을 요청했다.

2000년 설립된 탄브어이는 종업원 1300여명이 재직중인 여객 및 화물운송 기업으로 우수한 서비스품질로 호민-달랏·껀터, 달랏-껀터 양방향 노선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해왔다.

인사이드비나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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