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꾸준한 이익 증가세를 보여온 베트남 건설대기업 코테콘(Coteccons 증권코드 CTD)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코테콘이 최근 공시한 2024 회계연도 1분기(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이기간 매출은 약 4조1000억동(1억66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으며 세후이익은 약 670억동(270만달러)으로 지난 10분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5억동(14만달러)의 세후손실을 기록했었다다.
3분기 코테콘의 총이익은 1000억동(410만달러)으로 3배 늘어 매출총이익률(GPM)은 2.43%로 개선됐다.
실적호조에 대해 코테콘 경영진은 지난 수년간 위험성이 높았던 프로젝트들에 적용했던 충당금 적립정책이 해당기간 인건비 및 건자재 상승과 그밖의 거시 불안요인의 영향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코테콘은 최근 결산시기를 6월로 변경, 2024년 1분기는 올해 3분기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코테콘은 2024 회계연도 1분기까지 연간 실적목표의 약 25%를 달성했다. 코테콘의 연간 매출 및 이익목표는 각각 17조8000억동(7250만달러), 2740억동(1120만달러)이다. 이는 2023 회계연도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나, 코테콘 경영진은 시장 불안을 감안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코테콘의 이 같은 실적은 건설업계가 부동산시장 침체로 신규 사업을 따내지 못하고 채권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적인 상황과 비교할 때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코테콘은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패키지사업 낙찰실패와 관련 “수주 실패는 아쉬운 일이지만 당시 패키지사업은 향후 사업계획에 있어 일부에 그칠 뿐, 미래 사업들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테콘은 호아르컨소시엄(Hoa Lu)을 이끌고 총액 35조동(14억2460만달러) 규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패키지사업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코테콘은 ▲인프라건설 ▲사회주택 ▲재생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