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3분기까지 지속적인 매출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마산그룹이 최근 공시한 미감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총매출은 57조4700억동(23억37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미분배 세후이익은 1조3530억동(5500만달러)으로 65.8% 감소했다.
3분기말 기준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14조2580억동(5억7980만달러)을 기록했고 잉여현금흐름은 2조2020억동(895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1250억동(51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윈커머스(WinCommerce)와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 Holdings),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푹롱헤리티지(Phuc Long Heritage) 등의 소매사업 부문의 3분기 세전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7.3% 증가했고,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윈커머스는 올들어 편의점체인 윈마트+(WinMart+) 245개와 슈퍼마켓체인 윈마크(WinMart) 2개를 추가 개설한 데 힘입어 9월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처음 EBIT(이자·세금 차감전 이익) 기준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윈커머스는 전국 358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산소비재는 9월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5% 늘어난 20조3760억동(8억2860만달러)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조미료 ▲간편식·즉석식품 ▲개인생활용품 및 홈케어 제품 매출이 각각 21%, 8.3%, 39.4% 성장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축산유통 자회사인 마산미트라이프는 대부분의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가공육 매출이 35.9% 증가하며 인상적인 매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1% 증가했다.
커피체인 푹롱(Phuc Long) 운영사인 푹롱헤리티지는 키오스크 운영 최적화로 수익성을 크게 향상함에 따라 3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비율이 20.8%로 전분기대비 3.8%p 개선됐다. 푹롱은 지난 3분기 6개 매장을 신규 개설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