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부산 온종합병원, 호찌민 인근에 병원 설립 추진

부산 온종합병원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호찌민 인근 도시에 병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같은날 보도했다.

온종합병원 측은 “다음 달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과 그린닥터스 재단 박명순 사무총장 등이 한·베트남 친선병원인 ‘코리아온병원’ 설립을 위해 호찌민시 인근 나베현 푸쑤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 코리아온병원은 지상 5층 규모로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외래진료실을 구축하고 식수 때문에 신장병 환자가 많은 베트남 국민을 위해 인공신장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종합병원 측은 코리아온병원에서 베트남 국민들은 물론 우리 교민, 상사 주재원, 외교관 가족들을 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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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형편이 어려운 베트남 국민과 우리나라 주재원 가족에겐 진료비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온종합병원은 베트남 중증 질환자들을 우리나라로 유치하기 위해 부산 온종합병원과 코리아온병원 간 원격진료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환자들을 부산 등 우리나라 대형 의료기관에서 수술하고, 수술 후 돌봄 서비스는 코리아온병원이나 온종합병원과 진료 협약을 맺은 베트남 현지 병원에서 제공한다는 것이다.

온종합병원과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재단은 2019년 8월 ‘한·베트남 친선협회’로부터 베트남 나베현 푸쑤언시에 있는 의료용 터 2천310㎡를 기증받았다.

푸쑤언은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25㎞ 떨어져 있는 인구 밀집 도시다.

온종합병원 등은 이 터에 병원을 지으려고 2019년 9월 현장을 방문했지만, 2020년 초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연합뉴스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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