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중인 베트남교민의 호찌민시로의 송금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26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중앙은행(SBV) 호찌민지점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호찌민시로 유입된 해외교민 의 송금액은 66억8700만여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났다.
이중 3분기 유입된 송금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23억5300만달러였으며 아시아 국가에서의 송금액이 전분기대비 19.8% 늘어 전체의 53.1%를 차지했다.
이에대해 응웬 득 렌(Nguyen Duc Lenh) 중앙은행 호찌민지점 부대표는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교민들의 호치민시로 송금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높은 송금액 유입은 경제부문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 영향과 함께 국가 전반, 특히 도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황금자원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렌 부대표에 따르면 해외에서 유입되는 송금액은 외화 수급균형 효과와 함께 통화·환율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외화 수급처를 담당하고 있다.
매년 호찌민시로 유입되는 송금액은 베트남 전체 수취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세계은행(WB)과 이주 및 개발에 관한 글로벌 지식 파트너십(KNOMAD)이 공동 발표한 ‘이주 및 개발(Migration and Development)’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으로의 송금 흐름은 지난 수년간에 비해 상당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송금국중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순으로 베트남 교민이 많았고,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은 베트남인 근로자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트남으로 유입된 송금액은 전년대비 10억달러 증가한 190억달러로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지역 3대 수취국인 동시에 해외 송금 유입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