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추가개발 추진
세계 최대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이하 메리어트)이 베트남 관광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앤서니 카푸아노(Anthony Capuano) 메리어트 CEO는 25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접견해 베트남시장 투자확대에 관한 장기계획을 밝혔다.
카푸아노 CEO는 ▲지리적 위치 ▲독특한 문화 ▲자연환경 등 베트남이 관광산업에서 보유한 유리한 조건과 발전잠재력에 주목했다.
이날 카푸아노 CEO가 밝힌 투자계획에 따르면 메리어트는 장기적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Da Nang), 푸꾸옥(Phu Quoc) 등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20여개 호텔 및 리조트 투자·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메리어트는 베트남에서 JW메리어트, 르메르디앙(Le Meridien), 쉐라톤(Sheraton) 등 자사 8개 고급호텔 브랜드 16개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계획에 찐 총리는 “베트남은 항상 미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로 여기로 있다”며 “경제·무역, 투자, 금융 협력을 양국관계 증진을 이끌 원동력이자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고 메리어트의 투자계획을 환영했다.
이어 찐 총리는 “관광산업은 베트남경제의 중요한 부문으로, 정부는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화로운 이익추구와 위험공유의 정신으로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카푸아노 CEO에게 베트남의 여건에 맞는 대규모 관광시설, 호텔 및 리조트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산업 인재양성 ▲베트남 관광의 국제화 ▲관광상품 다양화 ▲관광공급망 구축 등의 협력을 제안했다.
카푸아노 CEO는 찐 총리가 언급한 부문의 상호협력 촉진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메리어트 호텔체인에 베트남인 채용을 늘리고, 사회보장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메리어트는 1927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최대 규모의 호텔체인으로 현재 139개국 8000여개 호텔에서 약 150만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