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롱탄신공항 또 지연?

-토지취득기간 내년말까지 연장 추진

베트남 정부가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건설에 있어 토지 취득 및 보상 절차 진행이 차질을 빚자 토지취득 관련 사업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교통운송부 장관은 지난 26일 롱탄국제공항 토지 취득·보상 및 지원, 재정착 사업에 관한 결의안 일부 내용 조정을 위해 관련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탕 장관은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동나이성 롱탄현 일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고 사업 특성상 사회정책이나 제도와 관련된 업무량이 많아 신중히 진행해야했기에 토지 취득·보상 관련 절차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탕 장관은 “토지보상 대상 가구중 대부분이 서류 관련 문제를 겪고 있어 이를 확인할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외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중단, 노동력 부족 등의 요소가 토지 취득·보상 절차 진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동나이성(Dong Nai)이 롱탄국제공항외 저우저이-판티엣(Dau Giay-Phan Thiet) 고속도로, 벤륵-롱탄(Ben Luc-Long Thanh) 고속도로와 같은 주요 국책사업들을 진행중에 있어 지방당국이 토지 취득·보상 절차에 인력을 투입할 여력이 없는 것이 사업지연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토지 취득 관련 프로젝트 총투자액을 종전 22조9000억동(9억3070만달러)에서 19조2000억동(7억8030만달러)으로 감액하는 한편, 전체 토지취득 면적을 54㎢에서 53㎢ 규모로 축소하는 방향으로의 계획조정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 홍 탄(Vu Hong Thanh) 국회 경제위원장은 “토지 취득 관련 사업기간 연장에는 동의하나 사업연도가 종료돼 예산집행이 불가능한 가운데 이 같은 조정이 실제 지방의 사회경제적 발전 목표 달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탄 위원장은 토지 취득 사업기간 연장이 오는 2025년 운영을 목표로 하는 롱탄국제공항 1단계사업 건설일정에 미치는 영향 등의 종합적 평가를 요청했다.

롱탄국제공항은 총사업비 336조6300억동(136억8080만달러)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이중 1단계사업은 114조4500억동(46억5130만달러)을 투입해 길이 4km의 활주로 1개, 유도로, 주기장, 연간 2500만명 수용규모의 여객터미널, 120만톤 처리용량 화물터미널을 2025년 10월까지 완공해, 그해 4분기 상업운영을 목표로 한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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