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이커머스플랫폼, 한국제품 판매 급증

블루오션 떠올라

베트남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한국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K셀러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쇼피(Shopee)의 한국지사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는 지난 9월9일 실시된 쇼피의 대규모 할인행사 ‘9.9 슈퍼쇼핑데이’에서 쇼피가 진출한 전체마켓중 베트남이 주문수 1위,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분석플랫폼 데이터아이(data.ai)에 따르면 쇼피는 최근 3년연속 베트남 1위 쇼핑앱을 기록했으며, 2위 플랫폼과 월간 활성방문자수(MAU)가 5배이상 차이날 정도로 현지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쇼피베트남에서 한국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카테고리는 뷰티부문으로, 올 1~8월 누적 주문건수는 전년동기대비 90% 상승했다. 취미(K팝 기획상품)부문과 푸드부문도 모두 세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취미부문은 올해부터 객단가가 높은 K팝앨범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주문건수는 109%, 매출은 278% 증가했다.

쇼피베트남 마켓에서 K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셀러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쇼피코리아는 “베트남에서 K뷰티 인기는 올리브영이 해시태그된 숏폼컨텐츠들의 노출과 연관이 깊다”며 “올리브영이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K뷰티 쇼핑의 명소로 유명해진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 이커머스시장 규모는 164억달러(약 22조원, 베트남 전자상거래 백서)로 5년만에 약 3배가량 커졌으며, 미국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eMarketer)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인해 베트남을 ‘세계5대 전자상거래 성장국가’로 꼽고있다. 현지 인터넷사용자중 약 75%가 이커머스를 통해 쇼핑하며 1인당 연간 평균구매액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해 구매력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따라 K뷰티를 비롯해 앞으로도 베트남내 한국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쇼피에 따르면 한국제품의 소비를 견인하는 지역은 하노이와 호치민 등 양대도시이며, 주요고객층은 한류 영향을 많이 받는 20대초반~30대중반의 젊은 여성들이다.

쇼피코리아는 이같은 베트남마켓의 성장가능성과 K-제품 인기에 따라 한국셀러들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상품소개 번역서비스, 바우처 제공 등의 지원을 하고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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